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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의 오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803회 작성일 21-05-03 00:43

본문

   보리밭의 오월

                                   ㅡ 이 원 문 ㅡ


길고 긴 보릿고개

그 멀었던 보릿고개

송홧가루 뿌린 바람

다시 거둬 산 넘었나


나부끼던 보리밭

해 기울어 저물었고

송깃 훑던 아이들

산에서 내려 왔다


허기에 시커먼 손

송진 묻어 끈끈한 손

누가 나는 아니었고

그랬었다 할까


털어놓는 옛 이야기

부끄럽던 시절

이야기 속 그 마음

지금도 흉이 될까


아련한 보릿고개  

구름 따라 산 넘고

오월의 그 바람

뼈 마디에 스며든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모처럼 푸른 밀밭을 구경하였습니다
굳이 농사란 이름 아니지만
예전 드넓게 자라던 청보리밭이
소곤대는 그 누구의 처럼 다가왔습니다
고운 한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릿고개
참 힘든 시대가 아니었나
그리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아련한 보릿고개 구름 따라 산 넘고
오월의 그 바람 뼈 마디에 스며드는
보리밭에 오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5월에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릿고개 지금 시대 아이들은
구석기 시대라 생각할 듯 싶네요

지난 우리 민족의 애한이 담긴
보릿고개.. 타국에서 부러워하는
대한 민국 속히 평정 찾기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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