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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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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46회 작성일 21-04-10 06:09

본문

   민들레의 봄

                                  ㅡ 이 원 문 ㅡ


초봄의 진달래 개나리꽃 지고

실버들 춤추느라 바람에 즐겁다

때 맞춤의 봄바람 아직은 추운 봄

한낮은 그런대로 따뜻하여 좋은데

아침 저녁으로 서늘히 밤에는 춥다


그날 그랬듯이 그 옛날그랬듯이

꽃이 피면 피나보다 안 보였던 날

그런 봄이 언제였냐 그렇게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그날들이 옷 속으로 스며들고

찬 물에 담근 발 그 옛날을 잃는다


언제 보았던 그날들의 그 꽃들인가

보릿고개에 피던 그 꽃들이 옛날을 잊을까

지금의 봄이어도 옛날 아닌 봄 없고

바람도 그 바람 버드나무가 모를까  

양지녘의 민들레꽃 그 시절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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