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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17회 작성일 21-04-04 16:59

본문


술국 

            안행덕


 

밤늦은 줄도 모르고

술기운에 호기 탕탕하던 옆 지기

새벽닭 울기도 전에

친구 팔기 바쁘다

아- 그 친구 사정 들어주다

나 죽겠네

북어 있지

은근슬쩍 압력이다

밤새도록 부아통을 끊이던 내자

방망이로 북어를 탕탕 친다

속을 다 비웠는데도

늑골이 아프다고

바짝 마른 북어의 아가미가 달싹거린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늦은 줄도 모르고
술기운에 호기 탕탕하던 옆 지기

술국 냄새가 짙게 풍기는 시어에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4월에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시인님의 시를 읽고 술을 생각해 봅니다
술이란 단순히 음식이라고만 볼 수 없지요
안 먹는 사람은 이해를 못 할 수도 있겠지만
먹고 취함에 마음 추스리는 그 마음
도덕 윤리의 테두리 안이라면 그리고 적당한 량이라면
한 잔 들고 취하는 것도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기 돌도록 마실 술친구가
있는 것도 복이지만
해장국 끓여주는 아내가 있다는 건
대단한 처복이지 싶습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맛깔나는 술 친구가 부럽고,
늦은 시간에 북어국 끓여주는 내자가 부럽습니다.

인생, 길어야 백년인 것을..
좋은 지기로 오랫동안 삶을 나누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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