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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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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56회 작성일 25-11-27 11:04

본문

입을 지켜주세요

노장로 최홍종

 

눈과 귀는 두 개여서 자세히 잘 보아야하고

귀도 두 개니 잘 듣고 실행에 옮기고

해야 하는지 하지 말아야 하는지 결정을 잘 해야 하고

그러나 입은 하나밖에 없어서 지극히 조심하고

주의 하여 행동이 밑받침 되어야한다

주는 대로 받아먹고 나오는 대로

씨부렁거리면 사흘이 멀다 하고

매일 매일 배탈이 날 것이고

생각 없이 뱉아 내는 말은 다툼과 원망의 근원이고

아무 말이나 나오지 못하도록

입 앞 문 앞에 파수꾼을 세워서

마치 입을 지키기를 마치 병마개를 닫고

꼭 막으면 금방 흘러나오지 못하고

마음의 생각이나 그 뜻을 지켜나가기를

마치 큰 성읍을 지키는 것 같이...

 

2025 11 / 27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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