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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역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69회 작성일 21-03-17 06:39

본문

봄의 역동/최명복

잠시 땅을 헤집는 숨결이
거칠어지는가 싶더니 묵은 때를 걷어내고
한 꺼풀씩 새 옷을 갈아입는다.

온갖 생동감이 넘치는
뒤란의 뜰 안으로 뿌려놓은 파란 하늘빛
물감들이 번져간다

새벽녘 서서히 달아오른
태양처럼 오랜 기다림 속에 수줍게 내미는 붉은 동백의 꽃망울

새 생명이 시작되는 봄의 문턱 따스한 기운이 넘어오니
긴 겨울 얼어붙었던 계곡물이 풀리고 흘러들어온 호수에서
제 세상을 만난 듯 평화로운 한나절

뒷산 자락 작은 개울가에는
버들강아지 봄바람에 하늘거리고
또르르 또르르 구르는 청량한 물소리가
마음까지 정갈해진다

산 봉우리에서 봄바람 타고 내려온 솔잎 향기
푸른 하늘 아래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흰 구름 한 조각이 물속에서 여유를 부린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다르게 사방에서
꽃망울 터트리는 소리에 잠이 깨는 것 같습니다
파릇하니 돋아나는 새싹을 보면
절로 봄기운을 느낍니다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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