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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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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조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56회 작성일 21-03-17 07:16

본문

노래로 영상으로 / 조미자

 

아홉살에 떠난 고향이 날 붙들고 놓지 않았다

수 십 년 그리다 찾아갔다 

내 안의 고향은 곱디 고운데

남루를 걸친 듯 울긋불긋

들녘의 미루나무들 사라지고

윗샘 아랫샘 사라지고

뒷산 솔숲이 사라지고

일그러진 몸으로 맞아주는 고향이 눈물겨웠다

마을 앞 느티나무 더 우람한건 천우신조.

다시 오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왔는데

흙이 부르는지 물이 부르는지

어쩌자구 자꾸 부르는지

끌리듯 달려가니 보이는 건

포크레인 덤프트럭 굴착기

임종도 못해준 고향을 가슴에 묻었는데

 

살아서 오네

노래로 영상으로 오히려 아름답게

소복이 눈 덮인 초가 지붕 장독대

싸리 울타리 미루나무 

진달래 개나리 복사꽃 피고

뒤울안 밤나무 빨갛게 불 밝힌

나의 살던 고향은, 꿈에 본 내 고향 

고향의 물레방아, 고향의 노래

하나의 고향을 잃고

수 많은 고향을 보네 불러보네

 

 

댓글목록

조미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조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반겨주시니 고맙습니다.
늘 건강 행복하시고
좋은 시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미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향 향이 짙습니다
아름답습니다
건강하시죠
우리 우리 옛정시인회에서
건강들 한 모습
만나는 날 빨리 오길 소원합니다

존경합니다

조미자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조미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서 코로나가 물러가서
옛정시인회에서 얼굴보며
시낭송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면 더욱 그리워지는 곳 있습니다
고향 가는 길이듯
고향의 노래 절로 부르게 됩니다
활짝 피어나는 봄꽃처럼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마을님 참 오랬만입니다
시마을은 시의 고향이죠 고향에 오니 옛 벗님을 만나네요 반가워요
안녕 하시죠 건강 하셔요
하영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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