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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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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2회 작성일 21-03-05 12:10

본문

○ 시집 《너라는 달에 착륙하기로 한 날이다》
○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에
저작권 등록하였습니다.

상업적인 용도로 전체/부분 사용시
반드시 그에 따른 저작권료를 지불하여야 하며,
사용시 저작자명 등 출처를 밝혀야 합니다.

출간 도서 판매 수익보다 훨씬 수익률이 높습니다.
____________


 봄날


 정민기



 동사(凍死)한 겨울 겨우 수습한
 봄이 햇살 거적 둘러쓰고
 한숨 돌린다 지렁이처럼 공중을
 기어오르는 아지랑이
 벤치에 앉아 무료한 듯 시간을
 때우고 있다 만개한 꽃봉오리 열릴 때
 천천히 다가오는데
 골목 저쪽 꽃샘바람 발톱
 날카롭게 보인다 미로 같은 겨울바람 속
 빠져나온 지 며칠! 잡생각처럼
 돋아나는 온 세상 쑥 향기 가득하다
 민들레 꽃씨 비행기처럼 금방 날아가서
 내려앉은 그 자리에 샛노란 꽃으로 피어난다
 구름 한 장 덮고 낮잠 자는 해 춘곤증인가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너라는 달에 착륙하기로 한 날이다》 등, 동시집 《콩자반에는 들어가기 싫어요》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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