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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리의 아픔을 안고 가는 그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00회 작성일 21-02-19 12:37

본문

별리의 아픔을 안고 가는 그대

                                   ​藝香 도지현

 

별리라는 것은 언제나 슬픔을 수반한다

슬픔이 있다는 것은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 뜻일 게다

떠나기 싫어, 가다 돌아서고

또 가다 돌아서다 보니 남은 사람의 슬픔도 크다

 

날카로운 비수가 저미는 듯한 아픔일지라도

결국엔 가야 하는 것이 마땅한 일이기에

선혈이 철철 흘러도, 낭자한 선혈을 지르밟고

슬픔의 눈물을 흩뿌리며 가야 하고, 보내야 한다

 

계절의 교차로에 서면 언제나 그러하더라

계절이 바뀌는가 하면 다시 뒷걸음치고

비는 왜 그리도 오는지 마음마저 젖어 들게 하고

가는 계절을 붙잡고 싶어도 보내야 했지

 

아픔은 아픔대로 남아야 하고

슬픔도 슬픔대로 남아 가슴은 젖어 들어

충혈된 눈동자로 떠나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그대여! 다시 올 것이란 것을 알기에 보내드린다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픔을 안고 가는 그대,  슬픔속에 걷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두고 가기에 더욱 쓰라려 울며 떠나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살면서 슬픔이 있다는 것은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 뜻은 그 뜻인데
이런 일 저런 일을 겪으면서 슬픔은 겪지 않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한 세상이니 너무 아쉽습니다.
슬픔 속에서도 다시 올 것이란 것을 알기에
보내드린다는 의지가 뜨렷한 시인님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건강 조심하셔서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나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순리 앞에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사람이기에 느낄 수 밖에 없고요
계절이 그렇듯 사람도 그렇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겨울 가면 봄이 오지요
 별리는 슬프지만 새로운 만남이 기다린 답니다
고운시어 공감하며 다녀 갑니다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픈 별리 뒤에 새로운 만남이 있다면야
말없이 기꺼이 보내드릴 수 있지만
돌고도는 세상이라지만
기약 없는 별리 앞에선 마냥 붙잡고 싶은 심정이 되지 싶습니다
봄기운 완연한 아침을 맞아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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