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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케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615회 작성일 21-02-26 12:45

본문

부활 케잌/ 홍수희

 

슬픔도 자꾸 쓰다듬으면

말랑말랑해진다

슬픔도 자꾸만 문지르면

포슬포슬 부드러워진다

그리도 딱딱하고 싸늘하고

거칠었던 아픔인데도

도무지 지워지지 않을 것 같던

가슴 속 흉터인데도

그 슬픔으로 반죽했더니

쓰라린 고통의 기억으로

조물조물 반죽했더니

하얗고 보드라운

생일케잌이 된다

고통의 누에로 자아낸

한 줄기 날숨이 된다

견딤의 의미가 된다

다시 너에게 줄

선물이 된다

기쁘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라린 고통의 기억으로
조물조물 반죽했더니
하얗고 보드라운 생일케잌이 된다
견딤을 잘 묘사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나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뜻하지 않은 슬픔과 아픔도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실감날 때 있습니다
말랑말랑해진 아침햇살 머금고
매화 꽃망울 터트러지듯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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