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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옷 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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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03회 작성일 25-11-19 14:46

본문

 

겨울옷 투정을


   노장로 최홍종

 

토라진 시누이 심술처럼

맞장구치는 시 엄니 괴팍한 심뽀처럼

때 아닌 하얀 서리 발을 대동하고

음달 구석구석에 똬리를 틀고

찬 냉기가 도사리고 앉아 위엄을 과시 한다

놀란 토끼가슴이 주섬주섬 이 옷 저 옷

걸쳐보고 입어보다 내동댕이치다

어설프게 입고 나선 추위에 옷 타령에

이 입이 쫑긋 저 입이 날름

말도 많고 탈도 많다

계절도 시절도 저만치 보따리를 싼 이 지음

누가 무엇을 어떻게 입었든지 벗었든지

아무란 탈 말 없는 이방 사람들처럼....

 

2025 11 / 19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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