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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내리던 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383회 작성일 21-01-19 18:11

본문

폭설 내리던 날

                ​藝香 도지현

 

얼마나 기다리던 눈이든가

그 마음에 충족하고도 남게

넘쳐나게 많은 눈이 내렸다

 

고지대에 운행하던 마을버스도

그 운행을 멈추어 버려

많은 사람의 발목을 묶었고

꼭 내려가야 하는 사람들은

엉금엉금 기어서 내려가야 했다

 

그런데 이 일을 어찌해야 할까

그날 이삿날을 잡아 이삿짐을 싣고 오던

트럭이 올라오지 못해

사람과 떡만 오고 짐은 오지 못했지

 

같은 건물에 살아야 하는 이웃이

그런 상태가 되니 얼마나 안타까운지

눈을 기다렸던 마음이 미안하게 되었다

며칠 후에 이삿짐이 오긴 했지만

눈도 적당하게 와 주었더라면 했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많은눈이 와도 도로가 좋아
차들이 눈 녹이면 달립니다
우리 자라던 시절
눈길이 좋기도 했지만
학교가는길이 힘들었습니다
지금 어제는 하얀옷 입은나무도
 오늘은 언제 눈이 왔나
 하얀눈 없습니다
우리 모두 건강하시길 소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백하고 고결하는 한 눈 때로는
그 아름다운 설경을 담아 글을 쓸려다가
망서려질 때가 생기게 됩니다.
그것은 하이얀 백설로 교통혼잡을 이루어
사고가 여기저기서 생길 때 눈이
좋다고 글을 쓰기가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번 폭설이 그래서 많은 혼잡을 주었습니다.
겨울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새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사람이 산다 하는것이 뜻대로 안 되나 봅니다
저도 많이 격어 보았지요
하늘은 그렇다 해도 사람에게 난처한 일을 당했을 때에는
더 상처로 남게 되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저다가 폭설이 내리노라면
오탁번 시인의 '폭설'과
문정희 시인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 시가 떠오릅니다
모든 일에는 빛과 그림자가 함께 공존하기에
오늘도 그저 겸손한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사는곳에도 폭설 내리던 날, 나고 드는 이사가 있었는데 먼 발치서 물끄럼이 바라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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