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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32회 작성일 21-01-14 07:58

본문




 정민기



 한쪽이 떨어져 나간 달을 보며
 부서진 달의 부스러기라도
 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걸었다
 걷고 또 걸어도 찾을 수 없는
 반쪽은 도대체 어느 처마 밑에서
 이 비를 피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겨울이라 달의 기울기는 더 시리게
 다가와 내 마음을 억누르고 있다
 어느새 부르튼 발을 붙잡고 앉는다
 섬의 뒤쪽은 아직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지구본처럼 돌리면
 돌아갈 것 같지만 얼어붙은 달
 마저 떨어져 나갈까, 함부로
 만지지 못한다 달의 비늘이라도
 벗겨주려고 다가서려다가
 펄쩍 튀어 오르는 몸짓에 움찔!
 떨어져 나간 상처 아물기 전
 또다시 상처가 날 수도 있었기에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책벌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책벌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신달자 시인 시집은
입금해주시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주문드린다는 겁니다.
뭔가 오해를 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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