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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한歲寒의 산방山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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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01회 작성일 21-01-10 09:20

본문

세한歲寒의 산방山房 / 淸草배창호


땅거미 이슥해 시야가 온통 먹빛이다
날 선 엄동嚴冬 바람에 귓불이 시리고
무겁게 가라앉은 텅 빈 고요는
소름 돋는 전율로 전신 헤집고 다닌다


그러려니 하면서도 마음을 읽지 못해
못내 삭힐 수 없는 서리꽃이
각을 세운 송침松針으로 변한
뜬눈으로 흘기고 간 고뇌의 밤이
어디 하루 이틀뿐 일까마는
속마저 비운 대나무는
여백조차 여운으로 남기는 저 외곬아!


대숲에 걸린 눈썹달이 환한 복사꽃 되려면야
수 사흘은 남았을 텐데
어쩌다 얽힌 설움도 잠시 한때라지만
회한의 날밤으로 줄달음질치는 한기에
업보의 인연조차 얼어붙었다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한歲寒이 무지 차겁습니다
날 선 엄동嚴冬 바람에 귓불이 시리고
힘드는데 코로나역병 마져 기승을 부리네요
차거운 날씨
마음만이라 따뜻하면 좋겠습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파가 겹친 세한은,
겨울의 절정을 향하는 것 같습니다
하루속히 백신과 치료약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쌓인 세상에서
시인님 시가 감미롭습니다
사람이 시가 없다면 요즘 같은 새상 살 수 있을 까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배창호 시인님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독성이 아주 강한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한 획,
한 자까지 애정의 산물이 되곤 합니다
과찬에 송구하기만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한 추위 이어지는 동안
송백의 푸르름은 더 분명해지고
대나무의 절개 또한 돋보이지 싶습니다
분명한 건 새봄이 가까워 지듯
오늘도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한 추위에 한파까지 겹쳐
진눈깨비 흩뿌렸는데
양달과 응달은 극과 극이 되었습니다

세밑은 조금은 풀렸으면 바람하지만,
자연의 섭리에 맡겨야 하겠지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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