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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었다 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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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376회 작성일 21-01-06 14:38

본문

살아 천년 죽어 천년
한결같이 제 모습 제 자리 지켜운 주목
눈 비 맞은 세월이 천년

꽃 피면 행복하고  
가을이면 단풍들어 행복하네

우리는 우리는 
불만으로 주름진 얼굴
주목 보기에 가소롭다 
백년도 못 사는 인생 투정한들 뭣하리

우리도 우리도 흐르는 세월 
아름답게 수 놓고 가세
흘러간 세월 돌아갈 수 없나니
사는 세월
물 흐르듯 노래하며 흐르고
바람불면 바람에 춤추며 살다가세

요즘은 요즘은
70도 80도 청춘
뜨거운 열정도 있네
지는 노을빛 아름다워

지금은 지금은 
하얀머리가 유행이라네

지금은 
70이면 청년
80이면 중년
90이면 중장년
100세도 팔팔
 
주목은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우리는 우리는 100세도 팔팔

늙은것이 아니고 익어가고 있네

움직일 수 있는 날까지
사랑주고 받고
인정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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