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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요리 솜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93회 작성일 20-12-26 13:26

본문

아내의 요리 솜씨 / 성백군

 

 

조기를 튀기다가

몸통은 부서지고 대가리만 남았다고

아내가 투덜거린다

 

나도 늙어

아내의 가정사에 보탬도 못되고

아이들의 신접살림에도 도움도 못 줘

미안하고, 은근히 자존심 상하는데

 

그래도 버리지 않고

남편은 남편이고 아버지는 아버지라고

남은 조기 머리를 모아 삶고 고아 국물을 내어

각종 찌개에 넣는다

 

그 맛 일미다

자존심까지 우려내는 아내의 요리 솜씨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는 어쩔 수 없나봐요
맛을 잘 모릅니다
저도 어쩌면 짜고 어쩌면 써고
그래도 투정 않고 드시는 우리님
 고맙고 감사하죠

그래도 아내손 맛에 길 들여져
아내 밥상이 제일 좋습니다

건강들 하소길 소원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어서는 외식도 좋았었는데
이제는 집밥이 좋지요 남자는 아내 품에서 죽는게
제일 좋지요.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올 한 해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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