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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송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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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743회 작성일 20-12-20 01:48

본문

   그림자의  송년

                                      ㅡ 이 원 문 ㅡ


벽에 붙은 마지막

열 하루의 12월이

또 하루 접어가나         

몇 시간 그림자에

그 마저 며칠 될까

접지 않아도 접히는 날

다음의 날은 있는지


그 길던 시간의 그물

하루 더 조여 오고

조여지는 지난 날

그물 밖 내다 본다

내다 보면 무엇 하나

빠져나가지 못 할 것을


시간에 묻어 넘는

이 한해의 그 며칠

그 며칠이 이 열 두달               

어디에 데려 왔나

그림자가  넘기는 해

시간이 끌고 간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워도 코로나가 극성부려도
세월은 여지없이 흘러
이 해도 다 가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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