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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의 삶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15회 작성일 20-12-15 02:39

본문

   거미의 삶

                                       ㅡ 이 원 문 ㅡ


석양의 저녁이면

이리 저리 걸치는 줄

이 곳에서 저 곳으로

저 곳에서 이 곳으로

보기에는 엉성해도

사이 간격 촘촘하다


날벌레의 저녁 시간

활동의 그 시간을

어찌 그리 잘 아는지

크고 작은 먹잇감

무엇이 걸려들어

먹잇감이 될까               


웅크리고 기다리는

거미의 기다림

한 끼니 거미의 시간

또 하루의 밤이 된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워진 날씨 탓일까
조금 전 방안에 찾아든 작은 거미 한 마리
어디론가 금세 사라졌습니다
먹고 먹히는 세상 속에
각자도생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모두 그런가 봅니다.
사라지고 마는 삶인 아닌가 합니다.
웅크리고 기다리는 거미의 기다림처럼
또 하루의 밤이 되는 그런 삶이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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