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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세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483회 작성일 20-11-25 07:07

본문

* 고독한 세월 *

                                                              우심 안국훈

  

함께 웃고 울던 그 시절

눈물은 사람을 더욱 외롭게 만드나니

세월 쥐어짠 듯 늘어진 젖가슴

삶에 찌든 깊은 주름살 뚜렷해진다

 

비록 온몸 땀범벅 되었어도

만선의 기쁨 안고 돌아온 선장처럼

그을린 얼굴에 짠물 배어나고

거침없는 손길은 굳은살의 훈장이다

 

흔들리는 파도와 싸우며

잘못하지 않았어도 가슴 두근거리며

물고기는 피한다고 피해 다녀도

쫓아다니는 그물을 그림자처럼 달고 다닌다

 

용케도 허공 나는 한 마리 노오란 나비는

지켜주길 바라던 비밀도 만천하에 드러나듯

낮이든 밤이든 선명한 운명의 거미줄 앞

무언가 허튼짓할 겨를 없어 보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욱 늦가을은
주위가 그래서 그런지 고독한 계절입니다.
특히 겨울도 넘어가는
길목은 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고독하지만 만선의 기쁨 안고 돌아온
선장처럼 그리 살아가야 할살 싶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다시 코로나 확산으로 각자도생의 길을 선택하노라니
썰렁해진 길거리 힘겨운 일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완장 하나 찬 자들은 국민의 마음 아랑곳 않아
더욱 쓸쓸한 연말을 맞게 되었습니다~ㅠㅠ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을때는 많은 친구들과 함께 생활전선에서  단체생활 했지만 세월이 가고 흩어진 많은 사람들, 나홀로 외롭게 세월을 탓하며 사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날씨가 좀 풀리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미세먼지
갈수록 심각해지지만 대책은 오리무중
30% 줄이겠다는 공약은 어디로 갔을까
마음은 청량한 오솔길 걷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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