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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가을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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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7회 작성일 25-11-20 09:38

본문

떠나가는 가을의 뒷모습

 

노장로 최홍종

 

어쩐지 후줄근하고 초라한

보기도 민망한 그런 씁쓰레한 모습일거라

측은함은 이미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지만

막상 뜬금없이 쌀쌀맞게 차가운 뒷모습이 밉살스럽다

화사한 단풍잎 풍기는 옆모습이

노랑 은행잎 구린내를 따듯한 붕어빵 냄새를

슬쩍슬쩍 흘려줄 풍겨줄

따뜻한 냄새를 물려주는 뒷모습을 그리고 있는

아직도 해맑고 고운 미소를

가을의 높고 높은 향기를 늦가을 정취를

갈 때까지 아직은 가을이라고 우기려고 했건만

무정한 인정머리 없는 겨울 친구를 벌써 불러와

정나미가 뚝 떨어지도록 하다니

가는 모습이 얄밉고 보기도 억울하다

 

 

2025 11 / 20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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