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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모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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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29회 작성일 20-11-24 05:17

본문

변모의 계절





어느덧 만추가 되니
삶의 여분을 생각지 않을 수 없다
굴레를 썼던 고달픈 순간과
허구를 쫓던 오류의 날들
나태와 무지를 씻고
경이로운 세상 속에서
이루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한 잔씩 주고받으며
고조되던 우리의 독선도
부패의 세례를 뒤집어쓰고
궤멸해버려야 했는데
이 계절이 가버리면
초라한 햄릿으로 돌아가
다시 잊어버리고 말 것인가
잠재한 저력을 분기 시켜
몽상의 아집에서 헤어나
세태와 타협해야 하지 않을까






문학바탕.200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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