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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슬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649회 작성일 20-11-04 02:41

본문

   낙엽의 슬픔

                          ㅡ 이 원 문 ㅡ


너의 봄은 그거였고

그 여름은 나뭇가지를 위한

세월의 속임이었지

시간도 그 한몫

밤 낮으로 부추였고

이제 더 무엇이

바람 아니면

울긋 불긋의 단풍일까


그 마저 얼룩으로

벌레의 공간이 허공을 보일 것이고           

이제 남은 것은 빗줄기일진데

얼마를 잡아 주다 놓아 버릴까

그래도 다 못 속아

바람이 굴릴 것이고

네 나뭇가지에 앉았던  새들아

아니 산 넘은 구름들아


지금  어디쯤

어디쯤 가고 있니

너희들이 읽어 주는

그 교훈의 뜻을 몰랐구나

이제 떨어지면 이리 저리 구르고

구르다 쌓이면 그것이 다일까

다가 오는 그 하룻밤

그 시간이 며칠일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온이 내려가면서 추워지는 듯 느낌입니다.
창밖에 나무 잎은 추워 떨고 있는 듯합니다.
낙엽들이 읽어 주는
그 교훈의 뜻을 몰랐구나 하고
아쉬워하는 것이 당연한가 봅니다.
우리들은 낙엽의 세계를 모르니까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 놀이 좋은 계절
올해는 모두가 괴물이 되어 살아 가는 인생이
단풍보다 더 서럽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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