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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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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54회 작성일 20-11-01 09:22

본문

산의 얼굴 /淸草배창호


돌 개천도 하늘을 닮았다
가는 세월 잡을 수가 없다는 걸
어이 천의 얼굴도 아니건만
한 때의 영화도 기댈 곳 없음을
왜, 몰랐을까


저마다 빚은 사연을 지천에 새겨
진정이 닿기만을 담담히
탈고의 몫으로 여긴
갖가지 형태의 질곡도
이내 바람이 거두어 갈 터인데
남아도는 미련에 애써 달랑이는
처연한 미소가 눈이 시릴 지경이다


변혁의 서릿발이 춤추는 판국에
변방으로 밀려나는 만추를 품었어도
정취 하나는 보란 듯 마을 어귀,
당산나무 잎새마다 저문 해로 물들여져
잔잔한 선곡의 뒤안길 배경으로
솔바람이 애써 다독인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향이 짙게 풍기는 넉넉한 가을

당산나무 잎새마다 저문 해로 물들여져
잔잔한 선곡의 뒤안길 배경으로
솔바람이 애써 다독인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산의 얼굴을 감상하며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서도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간밤에 내린 비와 더불어 낙엽지는 나뭇닢이 거리에 뒹굴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잘챙기시고요..
감사합니다.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게 물들어가는 산야의 모습은
깊어가는 가을을 노래하고
풍요로움과 쓸쓸함이 공존하며
가는 세월을 바라보게 됩니다
행복한 11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풍요로운 이 가을도,
낙엽지는 허무한 가을이 서로 한 배에 탄 느낌입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11월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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