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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500회 작성일 20-11-04 11:19

본문

억새는  / 淸草배창호 
  
 
혼연한 저물녘,
틈새에 끼인 바람이 사색에 머문다


다가올 겨우살이가 혹독하다는 건
새삼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
고단한 세상사를 닮아서
하얗게 머리가 쉰 줄도 몰랐다


어제의 강물이 없듯이 시절 인연이 다하면
기약 없는 깊은 묵상에 들 테지만.
소슬바람에도
가냘픈 흐느낌을 쉴 새 없이 쏟아내는
산자락 묵정밭이나 방천 둑에도 변주곡이 되었다


억새는 비바람을 맞아가며 버텨낸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제 몫을 다하건만
지금, 이 순간도 하염없이 이어지는
허허로움을 말해주는 홀씨 된 애증이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댓글목록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이면 겨울의 시작인 立冬입니다.
간밤에 된서리와 더불어 남녘에 첫 얼음이 얼었습니다.
겨울의 불청객, 독감의 유행이 염려됩니다.
건강 잘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영순 시인님! ()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깊어가면서
혼연한 저물녘 억새를 보면 사색하게 됩니다.
가을에 억새는 삶에 있어서
우리들에게 큰 의미를 주는 듯 싶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하염없이 이어지는
허허로움을 말해주는 홀씨 된
멈추지 않는 강물처럼!
억새로 인해 사색에 잠기게 될 듯 싶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가을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기상으로 내일부터 겨울의 시작입니다.
첫 얼음도 얼었고,
밤새 하얗게 변한 대지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는,
겨울이 오기전에 먼저 독감 주사부터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 속 길을 걷노라면
황금빛 억새꽃을 만나면 왠지 반갑고
숱한 비바람 이겨내며 굳굳한 모습
수많은 사연을 속삭이듯 바람에 살랑입니다
남은 가을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억새 군락지 탐방을 못하여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집 주변 산야에서 매일 접하는 억새이고 보니..

눈이 오는 날이면,
순천만 갈밭에나 갔으면 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겨울 시작에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

淸草배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께서도 주말 잘 지내셨는지요?

고운 대작의 영상 시화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였습니다. 잘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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