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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87회 작성일 20-10-16 01:13

본문

무언시(無言詩)

 

소금을 옹기항아리에 담아 4년 정도가 지나면

간수가 다 빠져서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나이가 오십령(五十嶺)에 가까워지는데

아직도 내 마음이 이리 떫은 것은

내 안에 간수가 덜 빠진 탓이었을까

탁기 없어 고요하고 맑기만 한 별빛 사리들처럼

면벽좌선하듯 내 안에 시간을 좀 잠재우고 싶다

생을 눅눅하게 만든 모든 습기가 다 빠질 때까지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간이 흘러 흐른후에
돌아보면 지금이 좋았다고 할 것입니다

나이가 노을들면 이곳저곳
아야 아야 아프다 소리만 나옵니다
인생 가을
피부 찬바람에 시리다 합니다

지금  참 좋을때,,,
지금 흐른 후 그때가 좋았다고 하겠죠

감사합니다
댓글을 쓸 수 있는 지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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