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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보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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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532회 작성일 20-10-17 20:27

본문

세월아 보채지 마라
좀 쉬어감이 어떠니

가고 가는 길에 친구 만나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가면 어떠니
세월아 보채지 마라

울고 싶은 날 많았다
실큿 울고 가면 어떠니
세월아 보채지 마라

정 주고 싶었는데
못 다 준 정 너무 많구나
정 주고 가면 어떠니
세월아 보채지 마라

돌아보니 미안함이 너무 많았는데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하고 가면 어떠니
세월아 보채지 마라

가을 하늘 맑고 참 좋구나
예전에 느끼지 못했는데
좀 노닐다가 가면 어떠니
세월아 보채지 마라

아쉬움이 너무 많아
걸음이 떼이지 않구나

가자
가야 하는 길이라면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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