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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로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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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49회 작성일 20-09-24 06:42

본문

어린 시절로의 편지




오늘도 공터에서
날 새는 줄 모르고
동무들과 뒹굴었니
 
숙제도 젖혀두고
텔레비젼 앞에 죽치다가
엄마 잔소리로
책상 붙어 앉았니
 
포근한 잠자리에서마저
딱지랑 구슬이랑 챙기다가
알밤 하나 먹었니
 
늦잠에 허둥지둥
속옷에 신발까지 챙기시고
문앞에서 배웅하시며
혀를 쯔쯔 차시던 엄마
건강하시니
 
부모님 걱정
곱으로 듣더라도
개구쟁이로 남으렴
대책없는 철부지로 버티렴






스토리문학관.2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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