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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도의 기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40회 작성일 20-09-08 06:00

본문

원산도의 기억

 

지금은 모르지만 그 땐

오천항에서 원산도 가는 배를 탔다

서울역 뒤 서부역이라 불리던 곳

장항행 통일호는 광천역에

우리를 내리고 달아났디

 

막배가 떠난 오천항의 밤은

청춘이 몰아간 거친 바다였다

접안 시설이 없던 시절

나룻배로 옮겨진 해변은

두 개로 나뉘어진 갈라파고스

 

파도가 빠져나간 먼 바다,

파도 소리만 밀려오던 밤,

별이 내리던 코발트 하늘,

칠 월의 마지막 날이면

찾아오겠다 던 그 약속...

 

칠 월이 오면

원산도 가는 배를 탄다

사 십여년 전

기억을 찾으러 간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 찾아 길 나선다
참 좋습니다
배를 타고 여행 떠나고 싶네요

건강하시죠 늘 존경합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님 글향
말씀 기억합니다

김상협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어려웠던 여름이가네요
바뀌는 계절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좋은 글 기대합니다

배울 수 있고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책속에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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