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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4회 작성일 20-08-29 09:21

본문

새벽 비


  정민기



  또각또각
  흐린 종점의 안개를 풀고
  목발을 짚은 비가 오는
  새벽녘의 거리 차츰 그녀의
  히프처럼 Y자로 밝아온다

  불만 있는 듯
  잔뜩 찡그린 먹구름
  장전한 탄환을 다 소비한다
  빗물이 스며든 길 문득 걸으며
  둥지에 파고든 새는
  자그마한 그리움을 알까

  우산 없이 빗속을 달리는
  여인의 발에 짓눌려
  종이처럼 그만
  구겨지고 만 사랑의 길

  엉킨 실처럼 엮여버린
  꼬이고 꼬인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나로도에서》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향 감사합니다
사랑하기 딱 좋은 계절 
코르나가 막을 치고 막고 있습니다

얘기 울음소리
아름다운 음악입니다
코르나가 장막을 칩니다 어쩌나
 빨리 지나가고
올 가을엔 처녀 총각 결혼  많이들 해요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시향이 풍기는 새벽비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팔월 마지막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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