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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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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24회 작성일 20-08-23 01:35

본문

   끝 장마

                              ㅡ 이 원 문 ㅡ


그만 내려도 되렴만

많은 비에 더 내리니

고향 들녘 걱정 되고

태풍에 더 내릴 비

얼마만큼 더 내릴까

세찬 바람까지 불어와

뒤집어놓을 논과 밭

그 시절 옛 바람 처럼

또 다시 덮칠까

그 바람 얼마나 무서웠나

날아간 생철 지붕

뉩혀지고 쓰러진 곡식

그 곡식은 그만 두더라도

뒤집힌 그 초가에

비 들이쳐 젖은 멍석

얼마라도 건져 볼까 일으켜 세울

그 논의 쓰러진 벼의 모습

땔나무 조차 젖어 들어

문간 바람에 말리지 않았나

곡식 영글리는 논과 밭

아까운 것을 넘어

안탑까웠고

쓰러진 벼에 무너진 풍년

그저 하늘만 바라보았던 날

허무한 꿈의 들녘

그런 끝 장마였었지

댓글목록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지 막지 내린 장마로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안타까운 심정으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는 장마라는 말이
더 나오지 않고 이제 곧 태풍이
온다니 또 하나 걱정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하늘에서 수도꼭지를
틀어 놓은 것처럼 쏟아지던 비
이제 마지막 장마면 좋겠는데
제 8호 태풍이 한반도로 온다 하네요
고운 작품에 감사히 머뭅니다
남은 휴일도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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