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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날에 (2020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28회 작성일 20-08-25 10:13

본문

칠월칠석날에 (2020)

 

                           - 세영 박광호 -

 

오늘은

견우 직녀도 만나는데

우린 언제 만나요?

 

보고 싶은 사람도

만나야 할 사람도

쉽사리 만날 수 없는 세월

이젠 한스러워 사는 게 슬픕니다

 

엄마는 요양병원에

아빠는 독거노인으로

걱정이 돼 자식들이 오겠다고

전화를 하면

 

싫다

너희들 오면 내가 불편해

혼자 있는 게 편하다

오지마라 난 잘 있으니

너들이나 늘 몸조심하고

건강 잘 챙겨라

전화를 끊고 나면

나도 몰래 흘러내리는

두 줄기 눈물

 

긴 장마 붉은 홍수에 사람이 죽고

피해로 난리를 치고

코로나 전염병으로 맘 놓고

다닐 수도 없으니

이게 다 하나님의 저주인가

인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행복한 만남도 기피해야하는 안쓰러운 세태인가 봅니다.  어서 정상화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의 마음 한량없습니다
앉으나 서나 자식 걱정

생명이 붙어있는 한 자식 사랑은 늘 함께 합니다

이것이 인생이다가 생각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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