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과 장맛비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햇볕과 장맛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336회 작성일 20-07-27 15:00

본문

​햇볕과 장맛비


​지난 봄에는

오랜 가뭄에 시달리던 나날도 있었지...

​목타던 한 철을 보내고

이제사 한 시럼  놓고

가로 등 불빛에 소리 없이 내리는

한 줄기의 눈물같은 빗줄기를

유리창 밖으로 말없이 바라 본다.

이 세상

사람들의 이름 숫자보다 많은

빗방울이 무심히 떨어진다.

강물위에

떨어지는 빗방울은 행복하겠다.

그러나  산 비탈에 떨어져

산사태 지우는 물방울은 불행하다 

속절 없이

풀잎과 나뭇가지를 괴롭히다

산사태로 뿌리체 뽑아가고

말 없는 동물은 도망가나

유일하게 소리칠 줄 아는 사람들의

눈물이 되는 빗줄기

같은 물이라도

참 불행한 물방울이다.

연 사흘째 내리는 비바람 속에      

간간히 내리치는 햇살은

한 줄기 행운의 빛이다.

강력한 햇볕은

그늘진 얼굴의 웃음이고

희망이지만

거센 비바람은

눈물 같은 이슬비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께서

가뭄 끝엔 먹을 알곡이라도 남는데

모질고 긴 장마 끝엔

먹을 곡식이 없다고....

그 한 말씀이 새삼스럽다.

햇볕의

고마움을 이제사 알 것만 같다.


 

댓글목록

Total 27,370건 369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897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0 07-31
8969
팔월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 07-31
8968
대나무 댓글+ 1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07-31
8967
여름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4 07-31
8966
삼천 배 댓글+ 1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07-31
8965
방사능 공포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8 07-31
8964
여름 손님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2 07-31
8963
한줄기 바람 댓글+ 1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73 07-31
896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4 07-31
896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07-30
8960
하늘 눈물 댓글+ 1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6 07-30
8959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7-30
8958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5 07-30
8957
이 아침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 07-30
8956
체제의 역습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3 07-30
8955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4 07-30
8954
친구의 여름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07-30
895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2 07-30
8952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7-30
8951
작은 조각배 댓글+ 9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4 07-30
8950
궁금증 댓글+ 1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7-30
8949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7-29
894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6 07-29
8947
살풀이춤 댓글+ 8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5 07-29
8946
노을빛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 07-29
8945 시앓이(김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8 07-29
8944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1 07-29
8943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3 07-29
8942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6 07-29
894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1 07-29
8940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7-28
8939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4 07-28
8938
아가의 노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07-28
893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 07-28
8936
마음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1 07-28
8935
나이 테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5 07-28
8934
첫걸음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8 07-28
8933
장마 댓글+ 1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7-28
8932
새벽 호우 댓글+ 8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7-28
8931
행복 이야기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1 07-28
8930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07-28
892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4 07-28
8928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8 07-27
8927
팔자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0 07-27
8926
장마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5 07-27
열람중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7-27
8924
몽환夢幻 댓글+ 3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7-27
8923
화무십일홍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60 07-27
8922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07-27
8921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07-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