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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이 울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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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柱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83회 작성일 20-08-01 07:06

본문

풍경이 울릴 때

 

처마 밑이 아니라 출입문에 매달아 놓는

작은 풍경은 바람이 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

문이 열리거나 닫힐 때마다 그 흔들림으로

땡그렁 땡그렁…… 소리가 날 뿐이다

하늘빛 맑고 바람 없는 어느 날에도 그러했고

깊은 밤 별이 빛나거나 비가 올 때도 그러했다

그대가 내 마음의 문을 열고 들어올 때마다

언제나 내 안에서도 그런 소리가 맑게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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