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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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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95회 작성일 20-08-01 07:58

본문

오기 / 성백군

 

 

취객 실직자

건널목을 건너다 말고 도로 중앙에서

멀리서 달려오는 자동차를 마주하고 섰다

 

세상을 향하여

나는 너의 폭력이 무섭지 않다며

질주에 맞서 보지만

오 분도 못 견디고 쫓겨난다

 

그래도 세상에 맞서 보았다는

경력을 앞세우려는

오기, 시퍼렇게 날이 섰다

 

그 오기 때문에

망한 정치

망해도 오기는 여전히 살아있어

민생들, 무서워서 뜨는지 싫어서 뜨는지

설설 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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