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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히 돌아앉는 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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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17회 작성일 20-07-18 08:06

본문

쓸쓸히 돌아앉는 구름처럼


  정민기



  있다,
  나비와 꽃잎 사이에
  가느다란 인연의 실이 있다
  그 실은 종이컵 전화의 실과 같다
  들려오는 노래처럼
  한 여자가 앉아 우는 공원의 벤치
  나는 그 벤치가 되고 싶다
  장맛비 내리고

  쓸쓸히 돌아앉는
  구름처럼

  저 나뭇잎 한 잎
  내 그림자 속으로 들어와
  한 여자에게 보내는
  엽서 한 장이 된다, 거문고 줄을
  튕기듯
  빗줄기를 튕기고 싶다
  이 뜨거운 계절의
  징검다리만 건너면
  시인이 사는 마을이 보인다
  고지가 눈앞이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팔영산 쌍봉낙타 네 마리》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한 물 노래하는  냇가
징검다리 건너서 학교 다녔습니다
그립네요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가셔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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