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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孤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31회 작성일 20-06-08 08:22

본문

고독(孤獨)

 

하늘 저편에 낮달이 떠있다.

머나먼 허공 장천(長天)에 오직 홀로

말 벗 하나 없이 기나긴 세월을

무슨 생각에 저토록 골몰하나.

밤이면 더욱더 외로이

칠야(漆夜) 삼경에도 여전히 홀로

등대 하나 없는 무한궤도에

고독을 흘리며 어디로 가는가.

다 떠나간 허전한 뒷자리에

돌아보니 나 홀로 우두커니 서 있다.

각기 제 갈 길로 흩어지니

외로운 가슴에는 찬바람만 분다.

해와 별들도 바라만 볼 뿐

달의 고독을 달래줄 수 없듯이

가슴을 파고드는 이 쓸쓸함을

어느 누가 가라앉혀 주리오.

길 잃고 헤매는 한 마리 사슴처럼

어떤 날은 맘껏 울고 싶다.

2020.6.8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 자체가 고독인득 생각됩니다.
하늘 저편에 낮달이 떠있고
허공 장천(長天)에 오직 홀로
말 벗 없이 긴 세월을 생각에
골몰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월요일입니다.
한주간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저녁
문득 바라본 밤하늘
외롭게 허공을 채우는 달빛을 보고
어디선가 애절한 산새소리 듣노라니 새삼 그리움 더해졌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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