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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505회 작성일 20-05-02 06:53

본문

5월 아리아

 

5월은 또 다시 문을 열었다.

희망은 언제나 가슴에서 출발한다.

세상은 일제히 푸른 물결을 이루고

지난달에 못다 핀 꽃들이 연이어 핀다.

잔인한 4월은 넉넉하지 않아

샛바람 된 바람이 연일 가슴을 흔들고

비 없는 구름은 지루했었다.

싫어하는 자들과 번번이 마주치고

괴롭히던 앙숙과 한 차를 타듯

잔인한 우한 온역(瘟疫)에 고달팠었다.

삭연히 목련이 지던 날 울컥 눈물이 솟고

난분분한 낙화에 가슴 저렸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도 두렵지 않다.

흉측한 가면을 벗어 나뭇가지에 걸고

걸어 잠갔던 마음도 열어 제키고

너와 나 사이에 거리낌 하나 없는

땅김이 체온처럼 느껴지는 세상이고 싶다.

오월 정원(庭園) 숲에는 요정들이 거닐고

드넓은 들판은 초록파도가 춤춘다.

4월의 상처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진한 커피 향 보다 더 황홀하다.

조그만 이익에 다투지 말라.

눌어붙은 감정은 시냇물에 흘려보내라.

낙원(樂園)같이 아름다운 새 세상이 열렸다.

꽃밭으로 달려 나와 축배(祝杯)를 들자.

2020.5.2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이제 오월
들어선 이 오월 녹음에 새소리 물소리
고향 생각이 더 날 것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월은 또 다시 문을 열려
희망은 가슴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이제 31일 동안 4월의 흔적이 살아지고
낙원(樂園)같이 아름다운 새 세상이 열려
꽃밭으로 달려 축배(祝杯)를 드는 5월
저도 같이 동참하여 축배를 들기를 바라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5월에도 건강하셔서
행복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원(樂園)같이 아름다운 새 세상이 열렸다.

꽃밭으로 달려 나와 축배(祝杯)를 들자. 
계절의 여왕
참 좋은 계절입니다
우리 함께 행복을 노래 해요
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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