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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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무 아래
이남일
가을 나무 아래
사랑 이야기는 묻고 가자.
단풍잎 적시고 가는 바람처럼
벼이삭 물들이고 가는 햇살처럼
노을빛 편지를 놓고 가자.
뜬구름 훌쩍 벗고 가는 가을비처럼
가을 나무 아래
부질없던 욕심은 버리고 가자.
가을 여행을 위해
달빛 문을 나서는 그림자처럼
빈 가슴이 서러워
무작정 담았던 그리움일랑
눈물처럼 쏟아버리고 가자.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예년과 달리 황금들녘도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면
벼가 쓰러진 곳에서 싹이 돋아나고
병든 모습에 황금빛을 점차 잃고 있습니다
며칠 쾌청한 날이 오곡백과에겐 보약 같습니다
고운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