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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54회 작성일 25-10-30 22:40

본문

길 위에서 / 성백군

 

 

고속도로 위

내 역주행 방향에서

머리에 쌍불을 켜고 달려더는

자동차들의 사나운  불빛에

살기가 번뜩입니다

 

오든 길을 돌이켜

뒤돌아 가면 되련만

뒤통수에 빨간 경고등을 켜고

순하게 따라오는 동행을 외면할 수 없어

섰다 가고, 가다가 서고, 한지가

몇 해 든가?

 

항상, 앞은 두렵고 뒤는 순했지만

한 번도 돌이킬 수 없었던 시간

아직 끝은 아니라고

신호등이 앞에서 기다립니다

 

인도가 파란불이라

차들이 죽네요

일분도 안 되는 순간이지만

나는 살아나 내 시간 앞에 섰습니다

 

교차로가 말을 합니다

건너든 말든, 우로 가든지, 좌로 가든지,

잘 생각하라며 깜박깜박 숨 넘어가는 시간,

길의 마지막 배려에

내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1542 - 10232025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을 걷다가 신호를 만나면
대부분 차들이 신호를 잘 준수하지만
간혹 눈치 보며 위험하게 질주하는 차도 만나고
깜박이는 신호동에 건너는 행인도 봅니다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설 때 서고 갈 때 가야하는데
인생살이 뒤돌아 보며
길에게 물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한 주일이 시작됩니다
출발이 아름답기를 기대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 위험한 역주행
저는 지금 운전 졸업을 하고 나나
참 편합니다 콜 만 하면
운전 기사들이 집 앞까지 차가 와서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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