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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原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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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36회 작성일 20-04-08 18:11

본문

원죄(原罪

             藝香 도지현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을까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서슬 퍼런 바람도 지나갔고

자우룩한 안갯속에도 머물렀지

 

가슴엔 시뻘건 불꽃을 피우고

감당하지 못해 눈물짓던

그 시절부터 지금까지

참 많이도 죄를 지어 왔다

 

불면으로 하얗게 지새우면서

뜨겁게 사랑하고

그리움에 흐르는 눈물

그냥 이별하리라 생각했는데

 

그런데도 성숙하지 못한 언어(詩語)

그 언어 부여안고

세월만 깎아 먹은 죄

화석이 되어 앞에 버티고 있는데

 

*시답잖은 글 쓴다고 허비한 세월에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름대로 열심히 시작 활동을 하지만
때로는 시어 하나 찾지 못해
한참 진도가 나가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좋은 시를 읽고 가슴 열고서 글을 쓰노라면
언젠가는 가슴 울리는 작품이 나오지 싶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하면 수없는 죄를 지웠겠지요.
글을 쓰면서 아니 시라고 쓰면서
늘 생각되는 문제 중에 하나 입니다.
저도 즐겁운 시를 쓰려고 하니
시어하나한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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