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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없는 것들에 대한 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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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459회 작성일 20-04-07 18:14

본문

가고 없는 것들에 대한 편린

                               藝香 도지현

 

세월을 훌쩍 넘긴 일기장에서

빛바랜 추억 하나를 발견한다

가물가물한 기억 속

이제는 몸통은 잘리고 꼬리만 남은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다 했는가

추억은 언제나 슬프다 했는가

아름다운 수도

슬플 수도 있지만

지금의 내 가슴은 왜 이리 아릴까

 

잡을 수도 없고 잡히지도 않는

꼬리만 두고 도망간 도마뱀처럼

기억 속에 편린으로 남아

하나의 행간으로 머물러 있다

 

이제는 곁에 없는 것들이지만

우련한 잔상으로 망막에 남아

잡힐 듯 잡히지 않은 신기루처럼

환상처럼, 환영인 듯 아른거린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간 것은 추억
지워져야 하는데 
상처난 흔적은 지워지지 않고 흉터로 남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은 우리들 앞에서는
늘 아름다움으로 나타나 황홀하게도
해주며 즐겁게 해 줍니다.
세월을 훌쩍 넘긴 일기장에서 빛바랜
추억이니 얼마나 그리움이 사무치겠습니까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꼬리만 남은 추억들
돌아보면 가물가물 아련히 떠오르는
인생의 그림 한폭으로 남겠지요
혼자만이 볼 수 있는 그림으로요
잘 감상했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고 오는 것들이 있고
한 번 가면 오지 못하는 것들이 있지요
잃어버린 젊음은 찾을 수 없는 아픔이 있지요
그리고 어떤 사랑도요
그러나 가슴 한 구석에 간직하고 살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일 것입니다.
나 혼자만 가끔 꺼내서 볼 수 있는 그런 추억
하나 쯤 있다면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마뱀처럼 꼬리만 남겨두고 달아난 기억들이 생각창고에 머물고있나 봅니다.  찾아서 맞춰줘야할텐데 찾기가 쉽지않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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