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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이동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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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11회 작성일 20-04-08 09:20

본문

봄의 이동 방향


  정민기



  글러브를 끼고 목련이 봄을 쫓는다
  새싹들이 제각각 다른 방향으로
  화살표를 펴서 알려주었지만
  꽃잎이 흐드러지게 떨어진 길 따라
  봄과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자
  하루살이가 날아들어 눈앞을 가린다
  시간은 그리 많지 않은데
  초조해진 목련이 지름길인 밭둑을
  내달린다 툭, 툭, 땅바닥에 떨어진 글러브
  베르테르가 써놓은 편지처럼 그늘에 앉는다
  던져진 쪽지처럼 날아가다가
  꽃잎에 날개를 접은 나비 한 마리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고흥문인협회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감나무 권투 선수》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이동 방향에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서
따뜻한 봄날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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