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그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어떤 나그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571회 작성일 20-03-26 09:44

본문

어떤 나그네

 

나그네 하나가 길을 걷는다.

몽유(夢遊)를 즐기며 도원(桃源)을 간다.

모퉁이 하나를 돌아서자

눈 위의 기러기 발자국은 사라졌다.

이정표 없는 도시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별이 뜨지 않는 머리는 막막하다.

청춘을 실물시장에서 팔아먹고

허무의 올가미에 걸려 발버둥 치다

간신히 다다른 언덕에는 바람이 분다.

낯선 사람에게 길을 물어

방향을 알았을 때 날이 저문다.

리플레이 버튼을 엄지가락으로 눌러

걸어온 발자국을 꼼꼼히 살핀다.

잃어버린 시간들이 발자취에 쌓이고

지저분한 기억들이 바람에 나부낀다.

리셋버튼을 발로 밟아

초기 화면으로 되돌리려 하나

잠겨놓은 누름 버튼은 열리지 않는다.

후회의 강물이 넘치는 들판에서

안경을 벗고 새 옷을 갈아입을 때

다행히 하늘에 샛별이 떴다.

한 줄기 밝은 빛을 밟으며 길을 간다.

2020.3.26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행히 하늘에 샛별이 떴다.
한 줄기 밝은 빛을 밟으며 길을 간다.
깊은 시향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정표 없는 도시에는 안개가 자욱하고
청춘을 실물시장에서 팔아먹은 어떤 나그네
다행히 하늘에 샛별이 떠 길을 찾았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19, 힘내십시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한번 가면
다시 되돌아 올 수 없다 합니다
아무리 다시 돌아가려 발버둥쳐도
돌아갈 수 없기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야겠습니다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무탈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밤하늘에서 샛별 반짝이더니
어제부터 봄비가 내리고 있어
더욱 봄빛이 곱게 물들고 있습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366건 393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766
벚꽃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3 03-28
7765
이 봄에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03-28
776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5 03-28
7763
앗, 실수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3-28
7762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3-28
7761
봄소풍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6 03-28
7760
미운 그리움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6 03-28
7759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1 03-28
7758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3-27
7757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3-27
7756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1 03-27
7755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3-27
7754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4 03-27
7753
옛 친구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7 03-27
7752
꽃이 핀다 댓글+ 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3-27
7751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3 03-27
7750
사랑의 향기 댓글+ 1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03-27
7749
내 거울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03-27
7748
봄비의 멜로디 댓글+ 1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1 03-27
7747
4월은 댓글+ 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3-26
7746
영원한 영생 댓글+ 1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40 03-26
7745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3-26
7744
재앙과 재난 댓글+ 1
김하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3-26
7743
비나이다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3-26
열람중
어떤 나그네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3-26
7741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1 03-26
774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0 03-26
7739
이방인의 힘 댓글+ 1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3-25
7738
3월의 향기 댓글+ 4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3-25
7737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3 03-25
7736
어느 늙은이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03-25
7735
봄 햇살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1 03-25
7734
꽃차례 댓글+ 7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0 03-25
773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3-25
7732
봄 풍경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03-25
7731
봄비 오던 날 댓글+ 10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6 03-25
7730
아름다운 규범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2 03-25
7729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03-25
772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1 03-24
772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3 03-24
7726
어느새 3월 댓글+ 2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3-24
772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5 03-24
7724
진달래 꽃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7 03-24
7723
봄은 오는 가 댓글+ 6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6 03-24
7722
파장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3-24
7721
진달래꽃 댓글+ 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4 03-24
7720
고향의 하늘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03-24
7719 문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3-23
7718
목련 꽃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03-23
7717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7 03-23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