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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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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59회 작성일 20-03-11 18:13

본문

봄은 왔는데 

            藝香 도지현

 

연둣빛 바람이 분다

핑크빛 꽃잎이 산산이 부서진다

차갑다

가슴이, 폐부가, 살갗까지

핑크빛 꽃잎이 부서지듯

나 스스로가 부서져 내린다

 

차가운 침묵 속에

기류는 점점 아래로 내려앉아

배꼽까지, 발목까지

아프게 압박한다

봄은 턱밑까지 왔다는데

얼어붙은 가슴은 언제나 해빙일까?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2020의 봄은 왜 이리 시린 봄이 되어야 하는지요
공포의 봄이 되어야 하고요
서로 입 막고 눈치 보느라 바쁘고요
얼마 안 있으면 개나리 진달래가 활짝 피겠지요
미나리밭도 파랗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상사화의 연둣빛 번지고
매화꽃에 이어 하이얀 목련까지 활짝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각종 걱정거리 속에서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날의 발걸음 속에
온누리, 희망의 빛이 가득 담겨있길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은 아무리 고달프고 아파도
흘러가기만 하고 쉬어갈 줄은 모릅니다.
봄꽃은 필려고 선두다툼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봄날은 곧 찾아와 시인님 품에 안기겠지요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왔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의 마음은 얼어붙었습니다.
모두 다 손을 잡고
꽃나들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 19조심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바라보이는 턱밑까지 왔지만 얼어붙은 가슴은 녹을 줄 모르니 관객없는 결혼식처럼  봄아가씨는  쓸쓸히 오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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