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恐怖)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공포(恐怖)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543회 작성일 20-03-09 05:41

본문

공포(恐怖)

 

태연한 척 지나가는 사내 모습을

영상의 주인공처럼 바라본다.

눈 내리는 들길에 홑적삼 입은 노인처럼

호졸근하고 궁상스런 그가

양 어깨에 힘을 주는 듯하지만

범과 맞선 하룻강아지였다.

깊이 스며드는 무증상의 비세포성 생물 앞에

훔치다 들킨 소년처럼 당황한다.

손에 든 가죽 방패는 이미 낡았고

스승이 손에 쥐어준 단검은 녹슬었다.

신병훈련소에서 익힌 총검술은

이미 폐기처분 된 구식이다.

머릿속에 겹겹이 쌓인 무수한 활자들도

개기 일식 흑암 사이로 빛나는 광환에

놀라서 어지러이 흩어져 숨는다.

이렇게까지는 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어떤 재벌 이세보다 무서울 것 없었다.

허나 객쩍게 부리는 혈기였다.

나는 제발 문을 닫는다.

날이 어둡기도 전에 두려워 문을 잠근다.

여전히 심장은 두근거린다.

2020.3.8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공포 속에서 살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헤어날 수 없는
무서움에 떨면서 살았습니다.
왜 이런 세상이 계속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셔서
행복하고 따뜻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명의 세기속에서 산다 하지만 비세포성 생물앞에 어쩌지못해 찬바람 느끼며 허술한 사립문을 걸어 잠그나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핵바다 무섭습니다
핵을 들고 공포를 주는 모습에 화가나서
전염병의 위력을 보여주는 것 아닌가 
사람의 힘 대단하것 같은 데 작은 바이러스에
세계가 공포에 떨로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행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다 세상이
이렇게 무서운가요
모두 공포속으로 감금되어가는 듯
귀한 시향에 머물다갑니다.박인걸 시인님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하루하루를 공포 속에 삽니다
혹시 모를 바이러스가 창으로 들어올까
환기도 잠시 하고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국적으로 확삭되던 바이러스의 공포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 중
게다가 우리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공포까지
폐는 맑은 공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건강 먼저 챙기시며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27,366건 39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7566
씨앗 세개 댓글+ 1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3 03-09
7565
떠밀려간다 댓글+ 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6 03-09
7564
다 지나가리 댓글+ 2
세잎송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3-09
7563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03-09
7562
갯바위 파도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0 03-09
7561
불개미 댓글+ 2
木魚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9 03-09
열람중
공포(恐怖)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3-09
7559
겨울비인데 댓글+ 1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03-09
755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0 03-09
7557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7 03-09
7556
쓸만한 봄비 댓글+ 4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0 03-08
7555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7 03-08
7554
풀잎의 노래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1 03-08
755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7 03-08
755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9 03-08
7551
고로쇠나무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3-08
7550
고향의 등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3-08
7549
분노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3-08
7548 淸草배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0 03-07
7547
면역력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8 03-07
7546
봄이 말한다 댓글+ 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7 03-07
754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8 03-07
7544
주인과 종 댓글+ 2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0 03-07
7543
고장 난 세월 댓글+ 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3-07
7542
인간의 실상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4 03-07
7541
댓글+ 4
木魚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3-07
7540
서편제 댓글+ 4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3-07
7539
당신의 의미 댓글+ 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03-07
7538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0 03-07
7537
잉어의 꿈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3-07
7536
봄바람 댓글+ 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5 03-06
7535
간구 댓글+ 3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1 03-06
753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8 03-06
7533
산딸기 댓글+ 6
木魚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7 03-06
753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03-06
7531
계곡의 봄 댓글+ 14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4 03-06
7530
경칩 댓글+ 2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03-06
7529
통곡의 2020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5 03-06
7528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3-05
7527
생명의 소리 댓글+ 1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8 03-05
7526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3-05
7525
눈부시다 댓글+ 8
안행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3-05
7524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4 03-05
752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03-05
7522
언 밥 댓글+ 4
木魚 김용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03-05
752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0 03-05
7520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1 03-05
7519
매화의 봄 댓글+ 12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40 03-05
7518
씁쓸한 미소 댓글+ 12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 03-05
7517
폐가 댓글+ 6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03-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