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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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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53회 작성일 20-02-29 02:12

본문

   방랑의 봄

                                 ㅡ 이 원 문 ㅡ

 

가을날은 그렇게

묵어 간다는 이 기와집

이 집에 아주 뿌리 내릴 것을

주인 어른 같이 살자

왜 뿌리쳐야 했던가

 

눈보라의 주인 집

이렇게 따뜻한 곳인데

설한에 맺은 정 길게 늘리니

아랫도리 따뜻 했던

군불 아궁이 그립고

 

저녁 마다 마실꾼

막걸리에 세상 이야기

나를 두고 하는 말들이었나

딴청으로 못 들은 척

화롯불에 다 묻었다

 

정월의 입춘이요

우수 경칩에 해동인데

앞산 꽃 피기 전 떠나야 하나

하루가 다른 보리밭

아지랑이 가물대고

 

며칠에 굳힌 마음

그 그믐 무렵 봇짐 쌓나                                                        

그러면 춘삼월 꽃 부끄럽다

신 닦아 엎어 놓으니

굳힌 그믐 가깝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주 내리는 봄비에
어느새 양지마다 푸르름 더해가고
꽃망울은 어김없이 하나 둘 터트리고 있는데
전염병의 공포에 새봄도 몸을 떠는 듯
얼른 안정화 되는 추세가 되길 기원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은 이렇게 저렇게 잘 되었던지
못 되었던지 다 지나가고
새로운 계절 봄이 찾아 옵니다.
희망찬 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따스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은 왔는데 
봄  만나러 가야하는데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쾌유 쾌유 다 지나갔다
소식이 전해지길 소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코로나 19가 물감처럼 번져나갑니다.
아무쪼록 무사히 이 재앙이 비켜가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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