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傷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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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傷處)
박의용
상처(傷處)는
치료되어도 그 자국이 남는다
원래대로 돌아가진 않는다
새 살이 돋아나도
그 아픈 기억은 속 깊은 곳에 남아 있다
.
상처를 준다는 것은
상대를 망가뜨리는 것이다
원래대로 돌아갈 수 없도록
그게 시간이 지난다고
치료를 한다고
잘못을 속죄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
마음에 준 상처는 더욱 그러하니
보이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외상은 그나마 보이니 아플 때마다
쓰다듬을 수 있고 그 자국이 남지만
내상은 마음속에서 그대로 남아
쓰다듬을 수도 없고 자국도 남지 않고
그대로 남아서 끊임없이 괴롭힌다
.
상처(傷處)는
서서히 죽이는 일이다
아니,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상처는 곧 치료 된다
마음에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상처를 받은 사람은 용서합니다
상처를 준 사람은 곁에서 멀어집니다
용서는 자신을 가볍게 합니다
상처를 준사람은 평생 짐이 됩니다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상처 대신 사랑을 주세요.
사랑은 평생 소중하게 기억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