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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책벌레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607회 작성일 20-02-01 10:14

본문

겨울새


  정민기



  얼어붙은 하늘에
  진공 포장된 새가 날아간다
  찬 바람이 깃털을 스치자
  차가워지는 마음
  떨구어버리고 싶을지라도
  그에게는 아직 끈질긴 성격이
  남아있어서 고층 빌딩도
  거뜬하게 날아오른다
  주위에 몸을 죄어오는 공기주머니
  탈곡기처럼 탈탈
  떨어내 버리겠다는 듯
  본능적으로 날개를 파닥거린다
  순간 잘못 발사된 똥 미사일
  지상으로 추락하고
  길을 걸어가는 정 시인
  머리 위에 불시착하고 만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현재 '무진주문학' 동인, '한국사이버문학인협회' 회원,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회원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번덕뜰 농원》 등, 동시집 《세종대왕 형은 어디에》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새
깊은 뜻을 감미하면서
귀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따스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나는 새를 보노라면
자유롭게 보이고
바닷물이 잔잔할 때 보노라면
저리도 평온하가 싶습니다
고운 주말을 맞아 행복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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