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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의 기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231회 작성일 20-01-20 07:24

본문

   고무신의 기억

                                   ㅡ 이 원 문 ㅡ

 

내가 살던 고향은

바다도 있었고

하늘 아래 첫 동네

산골 마을도 있었다

 

두번의 고향이

남긴 추억들

한 번은 바닷가에

소라 조개 잡아 묻어 두었고

 

또 한 번의 산골은

앞 냇가 버드나무 밑

다슬기 미꾸라지 잡아

고무신 가득 넣어 두었다

 

고깃배 지나는 섬

들려오는 파도소리

갈매기 울며나는

모래뭇의 두꺼비 집인가

 

산골 마을 보리밭

철 따라 피는 들꽃

뻐꾹새 뜸북새 울음

오늘도 조용히 귓가에 들려온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아이들은 시인이 될 수 있을까
 자연을 모르고 자라는 우리아이들 
진정 자연을 모르니 아름다운 시상이 있을까
우리는 행복합니다
가슴에는 고향도 뛰 놀던 앞산 뒷산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아직도 고무신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 있어 참 좋습니다
고기 잡으면 수족관도 되고
추억이 참 많은 고무신이죠
공감하는 작품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한주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닷가 고향에서는  모래속에 소라 조개 잡아 묻어두고 산골 고향에서는 고무신 속에 다슬기 미꾸라지 잡아 고무신 속에 넣어 두셨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의 풍경이 그 사람의 깊이를 만든다면
시인님은 바다와 산골을 가슴에 담아
진정 축복을 받았지 싶습니다
감수성 넘치고 동심 묻어나는 고운 글
언제나 모두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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