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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탕관에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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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643회 작성일 25-10-13 15:08

본문

약탕관에 넣고

 

노장로 최홍종

 

재탕 삼 탕 으로 우려내어 여기저기서

구수한 냄새를 흠흠 거리며 훌쩍거리니

너무 심하고 야속하고 야박한 것 아니냐고

몇 번을 우려먹어야 이제 그만 하시겠느냐고

한번 따져보자고 깡마른 볼품없는 위인이

위통을 벗고 빈약한 가슴을 부끄럼도 없이

벗어 제치며 나서보는데

우려먹어도 아직 솔솔 착하고 선한 냄새가

풍겨 나와 코를 넘나드니 그 또한 싫지 않고

청승스럽게 맛도 쬐끔씩 보이고 아직도 쓸 만하니

어떨 땐 곰삭은 메주콩이 청국장 맛을 내고

시골 옛 어머니의 젖가슴에서 나오는 비릿한 젖 내음이

마당 넓은 집 모깃불 피우는 향수가 흘러나오고

초가지붕에서 밥 짓는 하얀 연기가 동네를 감싸 안고

공장 다니는 언니의 소식이 날아오고

객지로 유학 떠나간 오빠의 성공담도 바람결에 오는데

아직도 착한 빼빼마른 시인이 쓴 소박한 시집은

약탕관에서 슬슬 끓고 있다.

 

 

2025 10 / 13 시 마을 문학가산책 시인의향기란에 올려둡니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60,70전 우리의 현실입니다
지금 물질은 풍부한데 정은 메말랐습니다
명절인데도 고향부모님 찾아오는 사람 많치 않습니다
긴연휴 좋았습니다
고향은 찾지 않고 공황이 분주했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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