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의 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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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의 자각
박의용
나 이제 돌아가리라
그대 연모하는 맘
이제는 가슴에 묻고
나 이제 돌아가리라
그게 임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나 이제 돌아가리라
.
지독한 사랑도
끝없는 연모도
오히려 죄가 된다는 걸
그것은 사랑도 연모도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알았어요
그것은 그대를 위함이 아니라
나의 부질없는 아집(我執)이라는 걸
이제는 알았어요
.
스스로를 누르는 그 무거운 돌
이제는 내려 놓고
저 푸른 하늘 흰구름처럼
두둥실 떠다닐래요
자유는 자신이 만든다는 걸
속박도 자신이 만든다는 걸
이제는 알았어요
나는 한 점 구름이 될래요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지독한 사랑 끝없는 연모에도
여전히 한 두 송이 피어나는 능소화
흘러가는 구름 바라보며
차갑게 내리는 가을비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오
고운 시월 보내세요~^^
박의용님의 댓글의 댓글
때론 내려 놓을 줄도 알아야겠어요.
붙잡고만 있음은 아집이지요.
비가 잦은 가을 오늘은 가을하늘이네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